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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해머 판타지의 30년에 경의를 표하노라

조회수 1115 2016.03.17 14:31:46
마사 *.70.6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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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년전. 미니어쳐 게임계의 거목, 워해머 판타지가 엔드타임 이벤트를 맞았다.

 

많은 사람들이 스톰 오브 카오스의 다른 버젼이라고 생각한 이 이벤트의 결과는 그런 사람들이 예상을 넘어서는 놀라운 것이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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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세계는 멸망했다 엔딩!!!

 

인기 캐릭터가 몇명 죽는 정도를 넘어서, 올드 월드라는 행성 자체가 파괴되고 거기 살던 거의 모든 생명체가 죽음을 맞이하는 진짜 종말이 일어난 것이다.

 

.....멸망한 워해머 판타지는 단순히 미니어쳐 게임에서만 거목이었던 것은 아니다.

 

판타지라는 거대한 분류 안에서도 큰 나무인 것이다.

 

물론 시작은 기존의 판타지에서 많은 요소들을 가져왔다.

 

엘프, 드워프, 오크.

 

톨킨 월드에서 가져온 거란걸 누가 부정하겠는가!

 

그리고 해머 영화사의 고딕호러 영화의 영향력도 말할 필요 없지.

 

원래 기획이었던 엘릭 사가에선 카오스의 개념을 가져왔다.

 

물론! 여기저기서 베껴온 것만으로 끝나지 않았다!

 

다양한 미니어쳐 모델을 제작하고 그것에 플레이어를 몰입시키기 위해 작가진이 모여서 설정을 짜고 소설을 쓰며 이벤트를 벌인 30년의 세월이 워해머 판타지를 단순한 모방이 아니라 기존 요소를 토양으로 삼아 피워낸 거목으로 만들었다

 

신화적인 영역에 한발이 가있어 디테일이 낮은 환상종족 엘프와 드워프를 인간과 마찬가지로 올드월드라는 현실에서 살아가는 필멸자의 모습,

 

자신들의 고유한 민족성과 사상, 선호도, 미덕과 악덕을 가진 종족으로 그려내는데 성공했다.

 

지금 알려져 있는 녹색 오크의 모습을 만든 것은- 심지어 반지의 제왕이 영화화할때의 오크 모습에도 영향을 끼친- 워해머 판타지이다.

 

단면적인 호러 캐릭터였던 흡혈귀 백작과 미라를 개성있는 각각의 진영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죽음과 불사에 대해 두가지 측면에서 고찰이 이루어졌다.

 

검의 왕에겐 미안하지만 젠취, 코른, 너글, 슬라네쉬의 개성은 아리오크를 넘어서는 것이다.

 

그런 워해머 판타지가, 워해머 판타지의 올드월드가 30년의 역사를 뒤로 하고 세계 멸망 엔딩을 맞이했다.

 

그 최후를 기릴 필요가 있지 않겠는가?

 

 

Warhammer-logo_(1).png

마사 역시 워해머 판타지의, 30년동안 켜켜이 쌓인 환상의 세계와 그 역사의 팬이었다. 

 

따라서 한동안 마사는 워해머 판타지에 조의를 표하며, 또한 스스로의 즐거움을 위해!

 

한동안 워해머 판타지 관련글을 쓰도록 하겠다.

 

단편 소설이나 아미북의 설정을 번역한 글도 있을 것이고 마사가 아니면 쓰기 힘든 종류의 글도 있을 것이니 즐거이 기대하는게 좋아.

 

 

 

아. 그렇다고 워해머 4만이나 판타지의 후신이라는 에이지 오브 지그마(AOS)를 하도록 권하는 것은 아니라네. 

 

기업의 본질은 이윤추구라지만 소비자를 탈탈 털어먹는게 아니라 서로가 이득을 보는 공생 관계라는 것을 추구하거나 최소한 그런 척이라도 해야하는데. 

 

GW의 모델값 바가지는 코어 유저들에게 조차 악명이 자자하며 그나마 갖고 있던 명분과 체면도 엔드타임과 AOS로 집어 던졌다.

 

아! 섹스만 하고 싶다! 아는 사람중에 술 먹이면 대주는 골빈 여자 없냐?

 

이딴 소리 지껄이고 다니는 놈을 얼굴이 좀 반반하다 한들 여자를 소개시켜주겠냔 말이지. 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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