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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멸자 세상의 폐허에 숨어 플레시이터 코츠(궁정)는 번성한다.


혐오받는 왕의 광기에 묶인 부식자 떼는 성찬에 쓰일 시체를 공급하기 위해 한왕국 한왕국씩을 상대로 영원한 전쟁을 계속하며 그들의 비참한 삶을 살아간다.


세상의 모든 구석진 곳에는 플레시이터 코츠에 대한 악몽같은 이야기들이 떠돈다.


전쟁과 기근이 땅을 황폐화시키면 자포자기하고 결단을 내린 사람들은 가능한 모든 방법을 사용해서 살아남는다.


굶주림에 굴복하면서 그들은 타락하고 지성이 떨어진다.


심지어 그들 서로마저 생명유지를 위해 도모하려들고.


한때 그들의 마을과 도시였던 폐허에 은둔하면서 이 식인종 집단은 사회의 소름끼치는 패러디에 맡겨진다.


살기위해 부패한 고기와 뼈만을 먹으며 말이다.


심지어 이런 뒤에도 이 짐승들에게 동정받을 가치가 남아있다면, 아직 그들의 구울화 과정이 끝나지 않았다.


혐오받는 왕들의 식인 연회에 한번은 참석한 자들만이 부식자라 알려진 존재가 되는 것이다.



혐오받는 왕들은 흉폭한 뱀파이어들로 필멸자 세상의 외곽을 그들의 넝마걸친 궁정의 힘으로 지배하고 있다.


그들은 완전히 망상에 빠져 살기에 다른 피를 빠는 종족들에게 혐오받는 왕이라 불린다.


혐오받는 구울 왕들은 자신들의 광기에 너무 빠져있어 심지어 그들 스스로를 살아있는 인간 군주라고 믿고 있다.


그들은 식인연회가 한창인 곳을 가도 어떤 괴물도 보지 못한다.


그저 자비로운 주인의 도움이 되려 열심인 굶주린 농부와 병사들로 보일뿐.


혐오받는 왕들이 불러오는 것은 그저 어두운 통치만이 아니다.


그들이 가진 전염성 광기 역시 퍼져나간다.


약한 마음은 금방 변하며 강력한 의지의 소유자라 할지라도 결국 왕 스스로 자신을 보는 그 모습으로 왕을 보게된다.


한때 부끄러움에 빛 아래 서길 피하던 이들도 망상의 갑옷을 입게된다.


이 문명의 모조품 안에서 왕은 그들을 자신의 궁정으로 데려오고, 작위를 받은 창백한 흉물들이 그의 앞에 무릎을 꿇고 그의 부식자가 된다, 


혐오받는 자의 의지에 의하여 세상 곳곳에서 플레시이터 코츠가 모여든다.


산자와 죽은자를 가리지않고 향연을 위해 모여든 그들은 적들을 갈갈이 찢어 그들 군주 식탁의 즐거움을 위해 살점을 바친다.


부식자중의 누군가는 심지어 왕의 피 한모금의 축복을 받을 것인데


그들의 눈에는 주인의 식탁에서 귀한 와인 한잔을 마시는 것으로 보일 것이다.


그러나 진한 주홍빛 음료는 끔찍한 변화를 불러오니


이 생물들은 침흘리는 흉물이 되어 일어서고 전적으로 새 주인의 노예가 되어 그나마 남아있던 제정신마저 모두 잃어버린다.


때가 되면 이 축복받는 자들중 몇몇은 심지어 이 부식자에서 뱀파이어 등급의 혐오받는 자로 승격할 것이다.


또한 운명이 그들에게 총애를 보낸다면, 그들 자신의 궁정을 만들수도 있으리.


이리하여 플레시이터들의 광기가 세상에 퍼져나가는 것이다.




/워해머 판타지의 후속, 에이지 오브 지그마.


통칭 아오지를 마사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판타지였던 워해머가 신화인 아오지로 변하면서 설정이 붕 떠버리는 것은 큰 문제지.


사실 역사의 근본 동력인 먹고사는 문제를 도외시하는 놈들이 많아지는 것도 문제가 많은데 아예 죽어도 본진에서 리스폰되는건 도가 지나치지 않는가!


그런데 오히려 원래 공중에 뜬 느낌이던 구울계통이 플레시이터 궁정으로 개편되면서 설정이 잡히고


망상왕이라는, 픽션으로 두고 보기엔 매력적인 개성이 붙어서 흥미롭군!


따라서 앞으로 에이지 오브 지그마 글도 올리도록 하겠다.


그 첫타는 썩은 피부의 대머리 구울왕이면서 스스로를 황금갑옷 입고 윤기나는 머리카락을 찰랑거리는 인간왕이라 착각하는 혼모노의 세력.


플레시이터 코츠(궁정)의 소개글 번역이라네.


어떤가. 식인 구울떼면서 자신들을 멀쩡한 인간으로 망상하는 그 광기가 소름끼치기도 하고 우스꽝스럽기도 한 입체적 매력을 만들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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