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에서 인류는 일소되었지만,
사실 지구 밖에서는 소수가 존재한다.
데우스 엑스 마키나중에 인간의 편에 선 존재가 있었고
그와 다른 데우스 엑스 마키나 간의 회담 결과에 따라 일부 인간은 우주로 도피할수 있었다.
인류는 그들 자신에게도 오버 테크놀러지인 유사-초공간 항해기술, 거의 모든 유기물을 식료로 바꿀 정도로 고도의 나노테크놀러지등,
최첨단의 기술을 가지고 가는게 허락되었다.
단, 인간'외'의 동물, 식물을 가지고 가는 것은 허락되지 않았다.
그리하여 인류는 유사-초공간항해능력을 가진 거대한 우주선 선단의 안에서 첨단의 기술에 둘러쌓여있지만.
기아와 낮은 위생상태,
햇빛을 보지 못하고 좁은 장소에서 노동을 해야하는 생활로 인해 평균수명이 팍팍 깍여나가며 기괴한 모습으로 변해간다.
엄밀히 말해 그들은 벗어난게 아니라 벌을 받고 있는 것이다.
/월e를 보고 마사는 두가지를 느꼈다.
하나는 이브와 월e간의 애틋한 관계.
두번째- 동물 식물 하나 없다면서 뚱땡이들 쳐먹는 햄버거는 뭘로 만들었냐?!
라는 것.
월e를 보고 '생태적' 주제를 갖고 있네, 에코네 하는 이야기도 있지만 그건 뭘 모르는 소리.
애시당초 인간이 다른 생물 없이 우주에서 수백년간 잘먹고 잘산다는 것 보다 더 반환경적이고 오만한 이야기가 어디있나?
그래서 이 설정과 설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는 그 오만함에 대한 벌이다.
평생 자신들의 피부조각, 배설물, 동료의 사체를 재처리한 흰죽 하나밖에 못먹는다는 것만으로도 끔찍한 벌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