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ggle Button
회원 가입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 다 메 록 -
글 수 8,454
  • Skin Info

 

문서 첨부 제한 : 0Byte/ 2.00MB
파일 제한 크기 : 2.00MB (허용 확장자 : *.*)
 
마사
댓글
2016.08.11 12:08:31
profile

아. 기억. 그 기억이 마사가 이 곳을 유지하게 하는 원동력이지.

인간은 현재를 살지만 과거로 이루어져있지.

마사가 살아있는 동안 마사월드는 존속하네.

뭐 계정 연장 깜빡깜빡해서 잠깐 먹통이 되기도 하지만 말이야.....


30대의 자네가 20살때 상상으로만 했던 수많은 일을 겪고, 상상도 못했던 일을 겪었던 것 처럼,

앞으로도 많은 경험으로 삶을 풍요롭길 바라네.

마사
댓글
2016.04.19 21:50:01
profile

그것이 마사월드를 계속 운영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네.


아. 재능이란 것도 많은 것처럼 말에 지나지 않아.

그것의 중추를 이루는 실체란 것은 분명히 현실에 존재하지만.

말에 담을수 없지만 중요한 부분이나, 말이 되니까 생기는 힘도 간과해선 안되는 거라네.

뭐 생각해보니 자네는 이미 잘 알고 있는 내용이겠군.


기왕이면 활동도 조금 하게나.

마사는 자네 이야기도 좀 들어보고 싶거든 ㅇㅅㅇ.

마사는 도원향에 산다.

 

f0162849.jpg

 

뭐 이런 곳은 아니고.

저것도 멋지지만! 

 

마사가 사는 곳, 리얼 마사월드 는 지금 분당선 서현역 근처에 존재한다.

마사가 이곳을 도원향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이곳에서 마사의 삶이 하루하루 지나가는 시간을 인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느긋하고 우아하게 흘러가기 때문이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집에서 나와 걸어서 5분거리에 교보문고와 극장 두곳과 중고서점 알라딘이 있다.

일어나면 시원한거 한잔 마시고 다본 책 몇권 챙긴뒤 인류의 예지에 둘러쌓이기 위해 집을 나선다.

알라딘 가서 책을 판뒤 책들 둘러보다가 두어권 구입한다.

신작중에 원하는 책이 있다면 바로 코앞의 교보문고에 들려서 빳빳한 새책을 구입하고

서현역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식당중 그때 그때 마음에 드는 곳에서 책을 보면서 밥을 먹는다.

 

머리도 채우고 배도 채우고!

 

2622E74855FF83C41072C8


미식이란 책이 함께 해야 진가가 발휘되는 것!

 

 

 

그리고 나서 보고 싶은 영화가 있는 날은 알라딘 플래티넘 회원 서비스로 할인된 티켓가로 보고

없는 날은 집으로 돌아와 하얗고 큰 강아지 껴앉고 구르는 생활.

도원향 스럽지 않은가!

 

그리고 마사가 이런 때에 애용하던 식당은 바로 회전초밥뷔페 오스시다.

 

스시오).jpg

 

초밥 뷔페라니 별로일거 같다는 거기!

사실 틀린 소리는 아니다.

전문초밥집 코스의 첫접시 가격 정도의 돈을 내고 무제한으로 먹는데 질이 좋을리가 없지.

그거야 감안할 점이지만 초밥뷔페는 독서하는 식당으로 매우 효율적이다.

 

그 이유인 즉슨- 

회전초밥뷔페는 초밥의 본성이었으나 잊혀져버린 속성 - 패스트푸드-에 충실하기 때문이다!

그럼 그럼. 본디 초밥이란 에도의 패스트푸드거든.

밥과 생선을 한데 묶어서 밥의 유산발효로 생선을 숙성시켜서 밥은 버리고 생선만 먹는 스시류가

차차 변화를 겪으며 누름초밥을 행상으로 팔기 시작했고,

어떻게 몇일~수주 걸리는 숙성기간을 줄일까 고심하다가 마침내 식초를 밥에 쳐서 즉석에서 만든다는 혁신으로 탄생한 패스트푸드다.

딱 한입 크기이고 한손으로 먹는게 기본이니 책보면서 먹기엔 딱 좋다고 할수 있다.

게다가 회전초밥!

 

가만히 자리에서 기다려도 마사에게 초밥들이 다가오니 동한 녀석을 간택해서 간장에 담구면 된다!

그리고 뷔페니까 회전초밥집에서 하기 마련인

아 저거 3800원짜리인가 2900원짜리인가. 가만있어보자 지갑에 2만원있으니까 파란 접시 3개 먹었고.....

같은 계산을 할 필요가 전혀 없이 책과 맛에 집중할수 있다!

 

아아. 흡사 어린 시절 꿈꿨던 삶이 아닌가.

 

그런데 모든 것이 그렇지만.

이 생활 역시 장단이 있노니-

 

알라딘에서 책을 팔고 산다, 책을 살때 가볍게 살수 있고 실망한 책 역시 다시 돈이 되어 새로운 지식으로 돌아와준다 - 라는 이 아름다운 사이클.

이 사이클 역시 남용하면 판매가와 구매가의 차이로 지갑이 박살 나게 된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쇼핑은 돈쓰는 행위이고

중고로 싸게 사든 마일리지로 사든 돈 받고 그 돈만큼의 물건을 주는 것 뿐이다.

 

마사의 집은 사방이 책장이고 거기에 책이 다 차있다 못해 침대 아래 계단이 되어 있고 방 한쪽에 테이블화 되어있을 정도로 장서량이 많았는데.

이젠 책장안에 빈칸이 보이기 시작했다.

뭐 안보는 책 팔아서 공간마련했다라고 생각하면 좋은데 때때로 충동판매 또한 일어나는게 현실.

으음! 이러면 또 책을 사서 채워넣을수 밖에 없다!

라고 인터넷 서점에서 책검색을 하는 마사.

 

 

수퍼맨 투모로우의 화두는 구원을 바라지 않는 사람을 구할수 있느냐. 였었지.....

유머사이트발 지옥불반도의 현실.jpg를 보다가 이걸 쓸 필요가 느껴져서 남긴다.


한국에서 살기 힘들다, 기득권층이 서민층을 착취한다. 그런 소리야 보편적으로 공감할 이야기지.


하지만 문제는 그런 이야기를 하는 놈이 동시에, 혹은 다른 곳에선 여성 문제에 대해서 자기가 그렇게 까던 부패한 기득권, 착취자 노릇을 하고 있다는 거다.


자기가 어렵게 사는건 나라가 헬조센이라서 그런거고 성별이 여자인 사람이 어렵게 사는건 김치녀가 게을러터져서가 되니 원.


한국에서 태어난게 힘들다면 거기서도 더 힘든게 한국에서 태어난 여자다.


그거야 통계까지 갈것도 없이 주변을 보고, 뉴스를 보고 상식선에서 알수 있으며 어딜봐도 그 편린이 보이는 매우 보편적인 문제인데


젊은 사람들이 열심히 안사네하는 소리에는 사회이론을 들어 반박하고, 낙수효과 반박할때는 신자유주의자의 모순이며 하면서 지식을 뽐내더니 


자기가 가해자 스탠스가 되는 문제가 나오자마자 바로 눈과 귀에 셔터가 쳐지면서 못사는건 자기 책임운운하고 앉아있음. 


심지어 저 글에선 한국에서 국가의 복지니 사회안전망이니 따위 믿을수가 없고 오직 돈만이 최고라는 자료들을 줄줄이 늘어놓으면서 동시에 여자들이 돈많은 남자 좋아한다고 까고 앉아있다.


니가 지금까지 올린게 그 이유다 머저리야.


그러고 보니 전에 읽은 식민지 시대 자료중에 일본이 조선인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다는 일본 '지식인'의 논평이 있었는데 이게 바로 내선일체지.


마사가 분명히 말하건대, 한국의 젊은 남자들이 사회정의를 바라는게 아니라 사회정의를 핑계 삼아 자신이 기득권을 누리고 싶어한다면 실패할수 밖에 없어.


그건 이미 기득권을 쥐고 있는 쪽이 이기고 시작하는 게임인데 뭘.


당장 자신의 재산목록 1호인 집값이 떨어질까봐 반사적으로 1번찍는 중장년의 표를 어떻게 반박할거고 어떻게 이길건데?



지옥불반도 지옥불반도 떠들어대지만, 그렇게 떠들어대는 사람 부터가 지옥불 한덩이인게 현실.


사람이 되려는 노력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보고싶은대로 보는 덕후들에겐 무리일지도 모르겠군,


Copyright © 2010 Ahnko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