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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해머 판타지가 종말을 맞이한 엔드 타임!

 

그 이벤트 동안 제국의 영웅 루터 후스는 네임리스 - 이름 없는 자에게 육체를 빼았긴다.

 

그런데 루터 후스의 육체에 빙의한 이름 없는 자는 나가쉬에게 모타크 자리를 받을 뿐 아니라

 

무려 카오스신인 너글에게 부대 지휘권까지 얻어 언데드, 카오스 양쪽에서 활약한다.

 

이거 보통 비범한 놈이 아닌거지.

 

그런데도 불구하고 뱀파이어카운트, 툼킹, 카오스 어느 진영의 아미북에도 언급되지 않은 인물이며

 

최후까지도 진짜 이름이 뭔지 내력이 어떤지가 전혀 나오지 않는다.

 

그저, 이름도 모르는 악당 하나가 영웅 몸빼았아서 패악질 부리다가 끝남. 이게 전부야

 

여기까지만 보자면,

 

gm놈들. 워해머 판타지에 뿌려둔 떡밥도 다 회수못하면서 이상한 신캐나 만들고 앉아있네.

 

라고 불만을 가질만도 하지만.

 

사실 이름 없는 자는 근본이 없는 캐릭터가 아니며

 

동시에 이름을 밝힐수가 없는 이유마저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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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워해머 커뮤니티에서 이름 없는 자가 드라켄펠스라는 것은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드라켄펠스는 90년대 워해머 롤플레이북인 드라켄펠스 성의 등장인물로,

 

다른 존재의 육체와 생명력을 빼았으며 살아온 악당이다.

 

확실히 이름 없는 자와 동일한 정체성을 갖고 있으니 이 녀석이 이름없는 자겠군. 헌데-

 

그렇다면 왜 워해머 위키에조차 이름이 올라와있지 않은가?

 

기껏 올드 캐릭 부활시켜서 그의 연대기를 완결시켜주면서 이름을 감추다니 바보짓이 아닌가?

 

 

사실 이 드라켄펠스라는 인물에겐 gm측에서 간단히 긍정할수 없는 류의 비범함이 있다.

 

그는 무려-

 

 

올드원이 도래하기 이전, 빙하기에부터 존재했던 인물이기 때문이다!

 

 

추정 연령 15000살!

 

신적 존재나 드래곤오우거 같이 특수한 종족가 아니면 전례가 없는 케이스!

 

한때 인간이었으나 죽고나선 다른 사람의 몸에 빙의하는 정신체로 거듭난 드라켄펠스는

 

그 아득히 긴 세월동안 수많은 존재의 육체를 빼았으며 암약했고

 

지그마에게 대가리 깨리고 나가쉬랑 병실 동기도 되어봤으며

 

새로운 관광지가 오픈했다는 소식에 카오스 렐름에 들어가 너글과 친목을 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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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는 와중에 소설 인물인 게네브의 아버지를 죽이는등 워해머 판타지 세계의 여러 인물과 악연을 맺게 되는건 당연한 수순이었지.

 

몸을 탈취한 대상도 인간, 엘프는 양반이고 심지어 오크, 비스트맨에 이르는 장대한 여정.

 

그러나 세월이 흐르며 워해머 설정은 백만번은 바뀌었고,

 

당장 기원부터가 올드원이 인류를 창조했다는 설정과 충돌하게 된다.

 

따라서 드라켄펠스는 공식 아미북, 소설에 등장할 수 없었고, 워해머 판타지의 역사 뒤편에 묻히게 된다.

 

이를 두고 워해머의 올드팬들은 드라켄펠스와 그의 행보가 캐논인지 아니면 완전히 폐지된 것인지에 대해 열띤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당연히 때때로 논쟁이 격해져 서로의 정신건강과 부모님 안부에 대한 탐구가 되는데.

 

.....보기는 거시기 해도 설덕들이 인생을 쓰는 방법중 하나 아니겠는가.

 

또한 gm에게 있어서 자신들이 만든 세계의 흘러간 인물을 두고 논쟁까지 벌이며 몰입하던 올드팬들은

 

각별한 느낌의 유저였겠지.

 

 

마사가 생각하건대, 아마 gm이 이름을 밝힐수 조차 없는 이름 없는 자를 내보낸 이유는 단순히 옛캐릭터의 스토리 라인을 마무리 짓는 것을 넘어서.

 

바로 그런 올드팬들에 대한 리스펙트 일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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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리스펙트를 하려했다면 엔드타임을 하지 말았어야 하지만,

 

뭐 그건 또 다른 이야기로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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